먼 미래의 경제 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먼 미래의 경제 위기는 어떤 식으로 올지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최근 들어서 트럼프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하는 경제 위기는 몇 년에 한 번씩 오는 경제 위기에 대한 말은 아닙니다.
긴 시계열에서 진행되는 큰 경제 위기를 말합니다.
경제 위기는 단순한 경기의 하방 압력(디플레)와 상방 압력(인플레) 형식이 존재한다.
하지만 경제학과 금융지식이 발달한 지금 저 두 가지는 실물경제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
(중간중간 인플레와 디플레 사이를 오가겠지만 금융이 무너질 정도는 아니다. 흔한 경기 사이클)
지금까지 현대 경제학의 역사를 바꾼 순간은 대공황과 1980년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라 생각한다.
고전 자본주의에서 대공황이라는 큰 시장실패를 겪으며 케인스학파와 수정자본주의가 등장했다.
케인스학파와 수정자본주의의 실패로 1970년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고
그 후 폴 볼커와 레이건 대통령과 함께 신자유주의와 함께 꾸준하게 하락한 금리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발생하는 것은 신자유주의의 실패이다.
세상을 계속해서 실패하고 성장해 왔다.
지금이라고 다르지 않다. 우리가 지금까지 옳다고 생각한 것이 언제 가는
당연한 것이 아닐 것이다.
경제학은 분배에 관한 학문이다.
누군가 이득을 보면 누군가는 손해를 본다.
1980년도 이후 빈부격차는 계속해서 증가하였다.
금리와 빈부격차는 인과관계는 알기 힘들지만 분명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빈부격차는 무한하게 증가할 수 없다.
금리 또한 현재의 저금리가 영원하게 지속될 수는 없다.
이미 경제는 중립금리에서 지속될 수 없게 설계가 되어있다.
중립금리에 가기만 해도 금융 발작이 일어날 것이고
저금리를 유지하면 잠재 성장성을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다.
그러면 결국 스태그플레이션에 도달할 것이다.
(자산 인플레이션 포함. 또는 포퓰리즘 부상으로 인한 부의 재분배와 그로 인한 소비재 인플레이션)
그럼 결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물가와 실업률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그중 실업률을 선택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
45년 동안 전 세계의 금리가 추세적으로 하락함으로 인해
현재의 모든 국가와 기업, 개인들은 수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다.
그 말은 모든 주체의 부채를 탕감하거나 인플레이션을 통해 부채를 녹여야 한다.
선진국들의 부채의 대부분은 자국 통화로 발행되었고
현재의 통화체제는 변동환율제이다.
결국 정부들 입장에서는 적정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로 인해 꾸준하게 실질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이 시나리오는 엄청나게 긴 시계열을 통해서 발생할 것이다.
물론 지금부터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개선해 나간다면 그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지만 아마 마지막까지 파티를 즐기고 싶어 하지 않을까?
미래가 무조건 이 시나리오대로 진행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않는다.
하지만 미리미리 세상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격동의 시기와 공포심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