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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4 투자 복기(2025다짐)

이코메모 2025. 2. 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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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래는 2025년을 맞이하자마자 하려고 했던 2024 투자 복기를 해볼까 합니다.

2022년과 2023년도 안 했기 때문에 엮어서 해보겠습니다.

2022

'2022년 말만 해도 경기 침체 확률 95%이다'라는 뉴스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매크로적인 상황은 코로나 당시 쏟아부은 유동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전 세계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주식에 대한 평가가 비관적으로 변하였고

2022년 당시에 1년 내내 나스닥이 30% 가까이 빠지면서

역발상으로 저가 매수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식 매력도 하락은 단기적이고

향후에 있을 인플레이션에 의한 eps 상승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기 침체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어

오더라도 하락폭은 제한적이며 연착륙할 가능성도 염두 했을 때 기댓값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 주식 중 금리로 인해 더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더 많이 하락한

나스닥 위주로 매입하기 시작했고 자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2022년 내내 떨어질 때 분할매수)

2023

2023년은 매크로적으로 굉장히 오락가락하는 해였던 것 같습니다.

대중의 전망은 인플레이션과 침체 사이에서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침체는 오지 않았고 미국 주식은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 유동성 공급을 한 연준이 경기가 꺾이는 속도를 줄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람들의 심리 속에 연준 풋(떨어지면 연준이 살려줌)이 작동하여 심리도 좋아졌습니다.

2023년 중순이 되었을 때는 이미 나스닥 100 같은 경우 저점에서 40%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빅 테크 쏠림이 생기며 나스닥 100이 나스닥보다 초과성과를 가져왔다.)

저는 나스닥 100이 15000을 넘어가면서 테크 주식이 적정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였고

자본의 상당 부분이라 비중 조절이 필요하여 비중 조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아직도 남은 극한의 분할매도)

(중간중간 조정을 줄 때는 위에서 매도한 일부를 다시 매수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거절한 돈으로 미국의 단기채를 매수했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4% 넘어가면서 분할매수하기 시작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조금 일찍 들어간 감은 있으나

당시에는 경기가 안 좋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다행히 분할매도를 통해 채권 매수 단가를 낮출 수 있었고 연말에는 4% 밑에서 이 절을 하였다.

(역시 떨어질 때 분할매수가 좋긴 하다.)

물론 주식을 일절 안 하고 계속 들고 가는 것과 비슷했을 것 같긴 하다.

주식을 일부 이 거절했지만 그래도 비중이 컸기 때문에 헷지의 필요를 느끼게 되고

7월 당시 코스닥 150이 너무 고평가와 임 주식이 난무하였고

오버슈팅이 나올 때 코스닥 150 선물 숏 포지션을 조금 취했습니다.

숏포지션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당시 오버슈팅이 심하다고 생각했고

국내 주식 같은 경우 추세 따라 올라가는 경우가 있지만 금방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수익을 내고 나왔습니다.

1500위에서 잡긴 했는데 정확히 어디서 청산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1300쯤?)

2024

2024년 초 매우 저평가 받던 중국 주식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많이 빠져 저렴한 가격과 당연히 시장 심리도 좋지 못했습니다.

당시 미국 기준금리를 최고점에서 동결하던 기간이라

중국 입장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으며

미국의 금리 하락할 때 오히려 중국 부양책이 나오며 금융장세로 상승 가능성이 있어

기댓값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분할매수에 들어갔으며 중반에 잠시 올랐다가 바닥을 다지고 9월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에 너무 급하게 올라 일부 이 거절하고 내려와서 다시 지지부진하여 일부 다시 매입했습니다.

2024년도에도 미국 주식은 꾸준히 상승했으며 저 또한 꾸준히 분할매도를 했습니다.

(물론 다시 빠지면 일부는 다시 매수)

또한 미국채 10년 물도 4% 미만에서는 익절 4.5% 이상에서는 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150도 빠지면 롱 오르면 숏 포지션을 잡아서

소소하지만 수익을 냈다.

또한 2024년에도 침체와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많은 의견이 엇갈렸지만

침체는 계속해서 미뤄졌다.(재무부의 재정정책 영향이 컸던 듯하다.)

또한 2024년 말부터 환율상승과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인해

점점 국내 증시가 글로벌 자산 대비 저렴해지기 시작하여

환차익과 국내 증시 분할매수에 들어가기 시작했다.(코스피 2600부근부터, 코스닥은 700)

정리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열심히 투자를 하면서 달려왔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책도 열심히 읽었습니다. 100권 이상

경제 뉴스도 거의 매일 본듯하다.

근데 이제 뉴스는 딱히 투자 공부에 도움은 안 되는 듯하다.

그냥 헤드라인만 빠르게 보는 정도.

결과적으로는 운이 좋아서 수익을 본 느낌이 없지는 않다.

비중에 영향 있는 정도로는 7번 정도 매매를 한 것 같은데 그래도 다 수익을 냈다.

근데 사실 미국 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었으면 수익률이 비슷할 것 같다ㅋㅋㅋㅋ.

물론 그렇게 생각하면 코인을 투자한 사람이 최고겠지만

그래도 자산 변동성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듯하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이라는 책에

'사이클은 시계 추와 같아서 평균으로의 회귀 성질을 가지나 평균점에 있는 순간은 잠깐이다.'

'의사결정의 질이 결과에 의해 판가름 나지 않는다'

'리스크 관리와 안전마진은 보이지 않는 자산'

라는 구절이 생각난다.

내가 단지 운이 좋았다는 사실 때문에 오만해지지 말아야겠다.

결국 내가 투자하는 방식은 물살을 거스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멘탈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멘탈 관리를 잘하려면 몸 관리도 열심히 해야겠다.

공부가 도움이 되긴 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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