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에드워드 챈슬러의 금리의 역습이라는 책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금리에 관련한 내용이 적혀있으나 평소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하는
주류경제학인 계량경제학이 아닌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 관점으로 적혀있습니다.(그중 하이에크)
일단 저자는 이지머니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습니다.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이라는 책의 금리 버전인 듯하다.)
일단 현재의 경제는 이자율만큼 성장하거나 부채가 감소하여야
부채 부담이 더 늘어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1913년에 연준 설립 이후 대공황을 거치며 연방준비제도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습니다.
대공황과 1970년도 인플레이션, 닷컴 버블, 금융위기를 거치며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관리가 되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일단 인플레이션의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살면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부분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주거용 부동산 구매이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에는 임대료만 반영되는 것부터가
소비자 물가와 자산 인플레이션 중 소비자 물가만 신경 쓰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중립금리 또한 인플레이션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중앙은행은 부채를 관리하여야 한다.
나도 규제에 대해서 무조건 적으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무분별한 부채와 은행들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규제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은행의 구조상 규제를 하지 않을 시 리스크를 키우는 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인센티브를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중앙은행과 정부는 신용 인플레, 소비자 인플레, 자산 인플레
3개를 같이 염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80년대 레이건 대통령과 폴 볼커의 금리 인상 이후 금융환경은 꾸준히 완화되었다.
금융위기 이후에는 초저금리 상황이 발생했는데
저자는 실질성장률 이하의 금리를 초저금리라고 생각한다.(동의)
초저금리와 중앙은행 풋(자산 가격의 하단을 받친다.)은
생산성 증가율 둔화, 불평등 심화, 시장 경쟁 소멸, 금융 취약성 증가, 자산 가격 거품,
저축률 하락 및 저축 수익 감소, 장기적으로 디플레이션 등을 야기한다.
비생산적인 사업이 등장하며 자본을 파괴한다.
또한 초저금리로 인해 손해 보는 사람들 때문에 포퓰리즘이 부활한다.
자연 이자율(실질금리)은 장기적으로 실질 성장률에 수렴한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생각하면 자산 버블을 정리하고 다시 효율적 자원배분을
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다. 최근 중국도
물론 미국은 규격 외 국가니까 어느 정도는 다른 국가에 비해 쉽다.
또한 금융이 발전함에 따라 실질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변동성을 줄었을지라도 위험의 경계선에서 최선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먹으려 하기 때문
하워드 막스의 걱정이 리스크를 줄이고 신뢰가 리스크를 늘린다는 말이 생각난다.)
결과적으로 유동성 공급 정책이 미래의 수익을 현재로 가져오고 현재의 리스크를 미래로 미뤘다.
안정성이 불안정성을 낳는다.
실제로 최근의 금융을 보면 실질 금리가 실질 성장률 근처만 가도 거의 발작이 일어난다.
21세기 자본에 있는 자본 수익률>성장률 이 불평들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금리<실질 성장률 이 불평등을 확대한다고 말하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질 금리와 실질 성장률의 비교인 듯하다.
물론 저자가 하이 에크를 옹호하며 힘들 때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말은 동의하기 힘들다.
중앙은행의 역할은 경제의 자기 강화적 성질을 막기 위해 상단과
하단을 평탄화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 금융에서는 하단 변동성을 줄이는 일은 쉬우나
상단 변동성을 줄이는 행위는 많은 비판과 공격을 받는다.
그 과정이 오래 지속되면 될수록 위에서 말한 초저금리의 단점이 드러난다.
역시 경제(아니 세상은)는 중용이 중요하다.
창조와 파괴, 좋은 평등과 나쁜 평등, 좋은 불평등과 나쁜 불평등, 단기적인 것과 장기적인 것, 성장과 분배
등등 지나치게 쏠려서는 안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중앙은행과 정부 또한 중용을 지켜야 총 효용이 증가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한 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반대의 의견이 강해지기 시작한다.(이게 나심 탈레브가 말한 안티프레질?)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유동성은 매우 풍부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코인이 탄생하고 주식과 부동산에 많은 돈이 들어가고 금도 역사상 고점에 있다.
이 과정이 끝나는 부분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일어날까
거품을 점점 키우다 단기간에 터져 버릴까?
(개인적으로는 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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